외무부의 백락환 구주국장은 18일 "주러시아 대사관과 톨로라야 주한
러시아 공사를 통해 러시아가 북한에 혹스트리트급 잠수함 4척을 판매한
데 이어 최근엔 골프2급 잠수함 10척을 추가 판매키로 계약을 체결했다
는 외신보도를 확인한 결과, 실전에는 전혀 쓸 수 없는 폐기잠수함으로
밝혀졌다"고 말했다.
백국장은 "러시아정부는 전략물자를 수출할 경우 엄격한 허가절차를
거쳐야 하기 때문에 사용하능한 잠수함이 북한에 수출될 수 없다는 것을
주한러시아대사관을 통해 통보해 왔다"고 말했다.
백국장은 또 "우리나라도 지난 89년 12월 삼성이 소련에 의료기기를
수출하고 그대금으로 고철용 잠수함 2대를 받아온 적이 있다"고 덧붙였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