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와 대만간의 냉각된 경제관계가 대표부의 상호교환설치가 마무리
됨에 따라 새로운 전기를 맞을 전망이다.
외무부의 한 당국자는 18일 "주한타이페이대표부가 지난해 11월부터 서울
에서 사실상 업무에 들어간 데 이어 임존현초대대표가 20일 서울로 정식부
임한다"고 밝혔다.
이 당국자는 "임대표의 부임과 함께 양측은 대만의 대한경제제재조치해소
를 위한 본격적인 협의를 갖게될 것"이라고 전하고 우리측 대화창구는 한국
국제협력단(KOICA)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우리나라와 대만은 한.중 수교에 따라 92년8월 단교한 후 사과.배와 바나
나의 농산물 구상무역중단과 한국산자동차의 수입금지,항공운송중단조치등
이 이어져 경제관계가 급속도로 냉각되어 왔으나 지난해 7월 비공식관계를
수립,사실상 외교관계를 회복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