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태평양평화재단(이사장 김대중)은 오는 26일 힐튼호텔 컨벤션
센터에서 열리는 재단 창립기념 학술토론회에 동독 마지막 총리였던 드
메지에르와 제임스 릴리 전 주한 미대사, 망글라푸스 전 필리핀 외무장관
등 국내외 인사 25명이 발표.토론자로 참석한다고 발표했다.

이날 행사는 오전 9시 김 이사장의 기조연설로 시작돼 3개 주제에 대해
차례로 토론을 진행하는데 `세계질서 변동과 아시아 민주화''에 대해서는
고려대 김호진 교수의 사회로 케임브리지대의 존 던 교수와 나종일 경희
대 교수가 발표자로, 망글라푸스 전 외무장관, 조창현.윤영오 교수와 신
낙균 여성유권자연맹 회장, 심재훈 FEER 서울지국장 등이 토론자로 나선
다.

또 두번째 주제인 `새로운 통일환경과 남북한 관계의 전망''에 대해서는
유석열 외교안보연구원 교수의 사회로 드 메지에르 전 총리와 한상진 서
울대 교수가 발표, 제임스 릴리 전 대사와 남시욱 동아일보 상무, 김성훈
교수, 김남식.한명숙씨가 토론자로 나서며, 마지막에는 `평가와 미래에
대한 도전''이란 주제로 슈에머우훙 베이징대 교수, 박종화 한신대 교수
등 5명이 평가를 맡는다.

한편 재단 발족식 행사에는 전직 대통령으로 코라손 아키노 전 필리핀
대통령이 참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