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내 아파트,백화점,학교 등 대형건물에 설치된 지하저수조의 절반이
상이 시설불량으로 오염요인을 안고 있거나 오수유입 우려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인천시에 따르면 지난해 하반기에 시내 아파트단지 6백79개소를 비롯
한 각급학교.연면적 5천평방m이상 건물 등 모두 1천1백97개소의 다중집합시
설내 지하저수조에 대한 실태조사를 편 결과 56.4%인 6백75개소의 저수조안
에 물이 넘칠 경우에 대비한 월류관과 저수조 상부의 통기관에 방충망이나
역류방지 장치가 없어 해충,쥐등의 서식가능성이 높을것으로 나타났다는 것.
또 51.2%인 6백13개소는 침전물을 거르는 침전물배출구가 없고 31.8%인 3백
78개소는 땅표면에서 10cm 이상 높게 설치해야 할 저수조 맨홀이 땅표면보
다 낮게 설치된 데다 뚜껑이 열려있거나 잠금장치가 없어 오수나 이물질의
유입가능성이 높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