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노총(위원장 박종근)은 13일 올 4인가족 기준 도시근로자의 최저생계비
는 1백37만6천3백27원으로 지난해에 비해 9.6%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발
표했다.

노총은 전국 6대 도시 3백12개 품목을 대상으로 실시한 소비자물가 조사결
과, 가구당 4인가족 기준으로 교육비는 12만4천6백99원으로 지난해에 비해
33.4%, 피복.신발비는 19.3%(9만2천6백33원), 보건위생비는 15.2%(8만6백29
원)가 오른 것으로 분석됐다고 밝혔다.

노총은 또 교양오락비는 11.6%(7만6천2백53원), 교통통신비는 8.9%(3만8천2
백13원), 식품비는 8.1%(46만1천9백55원)으로 조사됐다고 말했다.
노총은 이같은 생계비조사 결과를 토대로 노총측의 올 임금인상안을 마련,
경총과의 단일임금인상안 협상에 나설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