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한지 2~5년된 업체들 가운데 약 절반가량이 적자를 보고 있는등 경영
성과가 매우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기협중앙회가 지난 89년초부터 91년말까지 창업한 1천개기업을 대상
으로 실시한 "중소기업 창업실태조사"에 따르면 조사기준시점(93년 9월30일
)에서 매출순이익이 적자를 기록한 업체는 47.5%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또 흑자를 본 업체는 15.5%에 그쳤으며 37%의 업체는 겨우 현상유지(손익
분기점에 이른 상태)를 하고 있었다.
이같이 창업기업의 경영성과가 미진한 것은 경기침체에 따른 판매부진이
57.1%로 가장 많았고 경쟁업체와의 가격경쟁심화 기술개발성과부진 마케팅
전략미흡 공장입지여건불리등의 순이었다.
조사대상기업의 창업소요기간은 2년이내가 73.2%에 달했으나 2년이상이 걸
린 경우도 26.8%나 돼 창업절차 간소화를 위한 각종 규제철폐가 가속화돼야
할 것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