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택 민주당대표는 13일 평양방문용의 천명과 관련,"교착된 남북관계를
타개하는데 국정을 함께 책임지고 있는 야당으로서 적극적인 역할을 모색하
고 민족이익을 추구하겠다는 충정에서 나온 것"이라며 "현재로서 정부와 사
전협의 없는 평양방문은 고려하지 않고 있지만 적절한 시기가 오면 통일을
위해 보다 적극적인 역할에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대표는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민주당정책위 토론회에서 인사말
을 통해 "우리 민족이 세계 경제대전에서 살아남고 발전할 수 있는 길은 통
일을 이루어 중국과 러시아지역 동포까지 포용하는 한민족 공동체를 형성하
는 것 뿐 "이라고 말했다.
이대표는 "정부가 진정으로 야당을 동반자로 생각한다면 과거 독일이나 일
본에서 그랬던 것처럼 야당을 통한 국익외교를 못할 이유가 없다"고 주장하
고 "정부는 북한핵 해결을 위한 노력에 최선을 다 해야하지만 이와 동시에
남북경제협력관계의 형성도 병행추진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