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아프리카 현지생산거점 확보에 적극 나서고 있다.
현대자동차는 아프리카 남부의 보츠와나에 승용차조립공장을 확보한데 이어
이집트 가보사와 현지조립(KD)생산을 위한 부품공급계약을 정식체결했다고
12일 발표했다. 또 곧 케냐에서도 KD생산을 시작하기 위해 상담을 진행중이
라고 밝혔다.
이집트에서 연말께부터 생산을 시작하게 되는 차종은 엑셀1.3을 비롯, 1.5
LS 1.5GLS등 3종으로 96년말까지 매년1만대씩 생산하게되며 98년까지는 5만
대로 생산규모를 늘릴 계획이다. 가보사는 카이로 북쪽 1백km에 위치한 사다
트에 건설중인 공장에서 조립하게 된다. 현대자동차는 이곳에 부품을 공급하
는 한편 현지국산화율을 초기단계부터 40%까지 높일 예정이다.
현대는 이와함께 케냐에도 KD생산을 위해 상담을 진행중인데 현지의 완성차
에 대한 관세가 50%에서 1백%로 높아지는 6-7월께 정식계약을 체결할 계획이
다. 케냐는 KD수입에 대해 관세를 부과하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