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열린 국회국방위에서 야당의원들은 군사조직 하나회 출신인 이병태국
방장관의 전력을 문제삼아 인신공격에 가까운 혹독한 질문공세를 전개.
강창성 의원(민주)은 미리 배포한 질문서를 통해 이장관을 이승만 대통령시
절의 신성모국방장관과 채병덕 육군참모총장에 비유하며 ''허풍쟁이''로 격하
강의원은 "이장관이 부임직후 지난해 12월22일 국방부 및 전군 주요 간부
들과 상견례에서 수많은 보도진이 지켜보는 가운데 공개적으로 군수본부장,
특검단장, 기무사령관등을 지목하며 추궁성 질문세례를 한 것은 국방장관다
운 처사로 보기 어렵다"며 언행의 신중을 촉구.
또 정대철의원(민주)은 "하나회의 핵심이며 12.12쿠데타 당시 신군부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했던 이장관의 취임에 대해 국민들이 과연 군의 개혁이
지속적으로 추진될수 있을 지에 대해 의구심을 갖고 지켜보는 것은 당연하다
"며 "과거 신상에 대한 납득할 수 있는 사과와 해명이 선행되어야 한다" 고
촉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