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의 사활을 걸고해외시장확대에 주력할 계획이다. 지난해 1백만달러
수출탑을 수상한데 이어 금년에는 수출 5백만달러 달성을 목표로 하고있다"
국내 중견보일러업체로 해외시장 개척에 가장 적극적인 로보트보일러의
성증석사장은 갈수록 치열해지고있는 국내보일러시장에서의 과당경쟁을
피하고 수출증진을 위해 올해 해외시장개척에 역점을 두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15회에 걸쳐 1년의 절반이상을 해외출장으로 보낸 성사장은 한국
보일러업체로는 처음으로 모스크바에서 개최되는 소비재전시회에
참여하기위해 12일 출국한다.

-러시아 방문목적은.

"러시아정부 주관으로 오는 18일부터 모스크바에서 개최되는
소비재전시회에 보일러를 전시할 예정이다. 개관식에도 참여하고 앞으로
러시아 시장 진출을 본격화하기위한 시장조사활동도 벌일 생각이다"

-러시아 시장 진출 계획은.

"지난해에는 에이전트를 통해 1천2백대를 처음으로 수출했다. 올해는
판매량을 대폭 늘리고 러시아정부가 추진하고있는 군수공장의 민수화에
참여,현지공장을 건설하는 문제도 검토하고 있다"

-보일러업계에서 해외시장 진출에 가장 적극적인 배경은.

"경쟁력이 강한 국내업체들과의 과당경쟁을 피하면서 해외시장 개척을
통해 사세를 키우겠다는 전략이다"

-앞으로 해외시장 진출계획은.

"지난해까지 중국 홍콩등에 편중됐던 수출시장을 다변화하기위해 지난연말
해외사업부를 새로 설치했다. 올해는 이들 지역뿐 아니라 러시아 우즈베크
카자흐등 구공산권 국가를 비롯 일본 미국 캐나다등으로 수출을 대폭
확대할 계획이다"

-로보트보일러의 국제경쟁력에 대한 평가는.

"제품의 질 자체만으로는 세계 어느 나라에 내놔도 손색이 없다. 다만
디자인및 포장등에 문제가 있어 이 부분의 개선에 노력하고 있다"

<최인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