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사부는 11일 태국을 단체관광하고 지난 6일 김포공항으로 귀국한 이모씨
(54)의 가검물을 국립보건원에서 검사한 결과 엘토르 오가와형에 감염된 콜
레라 환자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보사부는 이에 따라 이씨를 병원에 입원시켜 치료에 나서는 한편 기내 화
장실에서 같은 형의 콜레라균이 발견됨에 따라 탑승객 2백93명(내국인 2백
34명, 외국인 59명) 전원에 대해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보사부 관계자는 "특히 동남아와 중남미 등 콜레라가 유행하는 지역을 여
행할 때는 반드시 끓인 음식물을 섭취하고 귀국후 설사증세를 보일 때는 검
역소나 가까운 보건소에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