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현대 등 주요 백화점들이 수출로 짭짭한 재미를 보고 있
다.내수위주 업체인 백화점의 수출은 일반에겐 잘 알려지지 않았
지만 이미 80년대 중반부터 시작돼 그동안 꾸준히 증가해 왔다
백화점으로서는 일종의 부업이나 다름없는 수출은 제3국을 경유
한 중개무역이나 계열사를 통한 수출 방식을 취하고 있으며 최근
에는 자체 기획상품의 직수출도 활기를 띠고 있다.
롯데백화점 상품개발팀은 지난해 2월 일본의 다까시마야 통신판
매(주)와 기획상품 공동개발 계약을 맺은 뒤 일본으로 숙녀 의
류와 잡화등 1백50만달러를 수출한 것을 비롯해 지난해 7백만
달러의 수출을 기록했다.
현대백화점은 주로 해외 교민들 상대의 수출이 호조를 보이는
가운데 지난해 5백16만달러의 수출을 올린 것으로 밝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