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붕은 바다가 끓듯하는 강풍을 타고 하늘끝까지 날아오르면 구만리를
가로질러 바다를 건넌다. 이 붕의 그림자가 어른거리면 썩은 쥐를 움켜쥔
솔개는 눈을 흘기면서 깍깍댄다" 장자에 나오는 이야기다. 관점에따라
무엇이 확실한가도 달라진다. 벌레의 시야에서 보면 눈앞의 풀잎과
나락만이 확실할뿐이지만 대붕에게는 산맥과 바다만이 구분될뿐 산과 강도
불분명할뿐이다.

우리는 흔히 "확실한 수익"을 위해 단기매매를 하지만 기업의 가치가
반영되기까지 10년을 기다리는 투자자에게는 오히려 그런것이 불확실한
편차이다. 새해에는 정신건강을 위해서라도 대세를 보는 대붕의 시야를
갖도록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