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안정기금의 매물을 노려라" 요즘 증시에서 증안기금의 매도종목을
집중적으로 사들이는 투자전략이 새롭게 부각.

이들이 "좋은주식"이고 물량을 못구해 안달하던 터에 증안기금의 매도를
물량확보의 기회로 삼는다는 설명.

7,8일 이틀연속 증안기금이 매도한 종목이 대부분 초강세를 유지했고
일부종목은 증안의 매도소식이 전해지자 오히려 매수세가 강해지는 모습.

이동통신참여가 유력하다는 소문을 배경으로 거의2주동안 상한가를 계속한
선경이 대표적인 주식.

이 종목의 경우 전날 상한가 매수잔량이 증안매도전에는 58만주였던 것이
매도후 69만주로 늘었고 8일에도 10만주선에 그쳤던 상한가매수잔량이
순식간에 1백만주를 넘어설 정도로 폭발적인 매수세가 몰린것.

증안기금이 8일 지수를 약세로 반전시키는데 성공했으나 장세 선도종목의
강세를 막아내지 못해 시장개입의 성패에 대한 평가가 엇갈리는 양상.

그러나 증안기금이 450선까지 미끌어지는 지수하락세를 막지 못했듯이 결국
치솟는 주가를 억누르지 못할것이다라는게 증권계의 공통된 전망.

<정건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