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들의 정치참여 확대를 위한 획기적인 방안이 마련됐다.

민자당은 지방의원 및 국회의원 등 선출직에서 여성들의 정치참여를 대폭
확대한다는 방침을 세우고 오는 5월 전당대회에서 당헌.당규의 개정을 통해
이를 적극 추진키로 했다.

민자당이 마련한 개정안은 지방의원과 국회의원 등 선출직과 비례대표직
공천의 20%를 여성에게 할당하는 것 등을 내용으로 하고 있으며 비례대표직
의 경우 10순위당 2명을 여성에게 할당, 여성들이 하위 순위에 몰리는 것을
방지하고 있다.

민자당은 당초 정치관계법 개정안에 여성할당제를 도입하려 했으나 헌법의
평등권에 대한 위배 등의 의견이 제기돼 당헌.당규를 바꾸는 쪽으로 입장을
정리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