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합성복합조미료 초산에틸 비디오튜너등 25개품목이 수입선
다변화지정에서 해제돼 대일수입이 전면자유화된다. 또 발전점화식세트
등 3개품목은 품목분류 통합조정(KHS)에 따라 다변화품목지정에서 빠지게
돼 수입선다변화품목은 현재의 2백58개에서 2백30개로 줄어들게 된다.

30일 상공자원부는 이같은 내용으로 수입선다변화품목공고를 개정,
내년1월1일부터 시행키로했다. 이번 개정공고에서는 신규다변화품목
지정은 일체 하지않았다.

이번에 수입선다변화지정에서 해제되는 품목은 <>합성복합조미료와
염색면직물기어커팅호브등 10년이상 장기지정돼 그동안 해당국내업계가
대외경쟁력을 갖춘 것으로 판단되는 품목 <>에탄알 초산에틸 에어백
유람선등 5년이상 10년이내 지정된 품목중 독과점여부나 내수규모등
으로 볼 때 개방되더라도 수입이 급격히 늘지않을 것으로 예상되는
품목들을 중심으로 선정됐다고 상공자원부는 밝혔다. 또 비스코스
레인온장섬유사 디지털식레코드플레이어등 신제품개발로 수입수요가
전환된 품목들도 대상에 집어넣었다고 설명했다.

상공자원부는 그러나 이같은 기준에 해당하더라도 외국인투자유치를
위해 필요한 품목과 중소기업고유업종에 해당하는 품목들은 해제대상
에서 제외했다고 덧붙였다.

정부는 일본과의 새로운 관계개선등을 겨냥,국제화 개방화를 기본원칙
으로 하는 신경제5개년계획에 따라 오는 98년까지 수입선다변화품목을
50% 줄일 방침임을 밝혔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