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인트업체들은 내년도 매출신장률을 올해보다 높게 잡고있어 치열한
판매전이 예고되고있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고려화학 대한페인트잉크 건설화학 동주산업
조광페인트 삼화페인트등 상위6대페인트업체들은 내년도 매출증가율을
올해의 9.5%(예상치)보다 높은 평균 15.8%로 잡고있다.
이는 페인트업계가 내년도 경기전망을 밝게 내다보고 있다는 반증으로
애프터서비스와 판매망강화등 매출목표달성을 위한 업체간의 판촉전이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최대메이커인 고려화학은 새해 매출목표를 올해의 3천2백억원보다
12.5%늘어난 3천6백억원으로 잡았다.
이 회사는 올해매출이 지난해보다 5.5% 늘어나는데 그쳤으나 내년에는
싱가포르 공장이 가동될 예정이어서 현지공장이 해외사업을 전담하고
국내에서는 내수판매에 주력할 예정인것으로 전해졌다.

올해 매출이 지난해보다 16.5% 늘어날 전망인 대한페인트잉크는 내년에
내실경영에 주력키로 하고 올해보다 14.9% 증가한 1천5백82억원의 매출
목표를 세웠다.

건설화학은 내년도 매출목표를 올해보다 11.1% 늘어난 1천2백억원으로
설정했다. 동주산업은 15.4% 증가한 6백억원의 목표를 세웠다.

올해 공장을 서울 창동에서 시화공단으로 이전,공급에 애를 먹었던
삼화페인트는 내년도 매출목표를 올해보다 27.9%나 증가한 5백50억원으로
잡았다.
조광페인트는 13.4% 증가한 5백50억원의 매출계획을 정했다.

한편 고려화학 동주산업 조광페인트등은 중장기적인 공급능력확대를
겨냥,공장건설에 잇달아 나설 계획으로 있어 이에따른 신규투자도 줄을
이을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