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29일 금년도에 실시한 수돗물 부정사용 단속결과 지난 11월말 기
준으로 1천88건을 적발, 모두 11억5천1백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했다고 밝혔
다.
이를 유형별로 보면 건축공사장에서 계량기를 철거한채 수돗물을 훔쳐 쓰
는 경우가 8백41건 4억7백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수도요금 체납등으로 정
수 조치된 급수전을 무단으로 열고 사용한 사례가 1백10건 1억3천2백만원으
로 나타났다.
또 계량기를 통하지 않고 급수관에서 직접 물을 끌어다 사용한 경우가 69
건 1억3천4백만원, 한 건물내에서 높은 요율이 적용되는 업소에서 요율이
낮은 업소의 급수관을 연결해 수도요금의 차액을 포탈하는 수법이 68건 4억
7천8백만원이나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