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것은 아름답다" 철학이 담긴 소형가전제품의 개발로 소니신화를
창조했던 모리타 아키오(성전소부)소니회장.
가전대국 일본을 만든 주역인 모리타회장은 성공한 기업인이상으로
국민들의사랑과 기대를 한몸에 받아왔다.

지난 92년에는 호소카와신당의 의원후보로 떠올라 정치적인물이 되기도
했으며 문예춘추에 "일본형 경영은 위험하다"는 글을 기고, 일본형
경영의 체질개선을 주장해 파문을 일으키기도했다.

금년도 저물고있는 지난 11월말 모리타회장이 뇌출혈로 쓰러져 경영
일선을물러나기로했다는 소식은 일본국민들을 안타깝게 만들었다.
모리타회장이 재계에서 떠난것은 한사람의 기업인이 사라지는것 이상을
의미한다. 전후의 폐허속에 일본기업을 일구었던 1세대 경영인이 퇴장,
세대교체가본격화되고 있음을 예고하는것이다.

모리타회장은 일본의 재계원로 인물중에서는 드물게 영어도 유창하게
구사,미국과 유럽등지에도 지인이 많을 정도로 세계업계에서 일본을
대표하는 기업인으로도 명성를 날렸다.

모리타회장의 퇴장은 그래서 더욱 일본인들에게 아쉬움을 남기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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