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마을금고상무가 고객예치금 수십억원을 빼내 잠적, 새마을금고연합회가
조사를 벌이고 있다.
28일 새마을금고연합회는 서울 가락동농수산물시장에 있는 동화청과새마을
금고(이사장 강효원, 동화청과대표겸임)의 최효열상무(46)가 거액을 횡령했
다는 제보를 받고 27일 밤부터 검사부직원 6명을 보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
다.
최상무는 고객이 예금한 돈으로 사채놀이를 하다가 변제받기가 어려워지자
지난 24일 잠적했으며 피해액은 수십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새마을금고의 자산은 43억원이다.
최상무는 새마을금고의 상무직을 맡고 있으면서 청과상들의 돈으로 사채놀
이도 해온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과정에서 고객예치금도 유용한 것으로 전해
졌다. 최씨의 잠적소식이 알려진 27일 오후부터 예금주들이 몰려들어 인출
을요구하는 사태가 벌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