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창가에서 히로뽕을 사용하다 구속된 박정희전대통령 아들 박지만씨에 대
한 선처를 부탁하는 목소리가 정치권에서부터 나오고 있어 눈길.
민주당의 박지원대변인은 27일 "정치적 의미를 배제한 언급"이라는 토를
달아 "박정희 전대통령의 아들인 박지만씨가 경찰에 구속된 데 충격을 금할
수 없다"며 "그를 감옥이 아닌 치료를 받을 수 있는 병원으로 보내 정상적
인 사회인으로 복귀할수 있도록 정부당국의 선처를 바란다"고 논평.
박대변인은 "18년간 집권하고, 비명에 간 부모를 둔 외로울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 몇차례 마약으로 구속됐다 나오는 박씨를 지켜보면서 착잡한 심정
을 금할수 없다"면서 "전직대통령의 자제라 특혜를 주자는 것이 아니라 박
씨의 장래를 위해 치료받을 수 있는 조치를 취해주기 바란다"고 당부.
이와함께 박대통령으로 신임을 받던 3공화국 출신 정치인들도 조용히 박씨
에 대한 선처를 요로에 요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