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국내타이어생산량은 올해보다 13%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타이어 (주)금호 우성산업등 국내타이어업체들이
잇따라 증설에 나서 올해보다 6백90만개 늘어난 5천8백70만개를 생산할 계
획이다.
(주)금호는 전남 곡성공장을 증설,올해 타이어생산량보다 4백40만개 늘어
난 2천5백50만개를 내년에 생산키로했다.
(주)금호는 올해 1천억원을 투자,곡성공장생산라인을 연산 6백만개에서 1
천만개로 늘리고 내년부터 본격 가동에 들어갈 계획이다.
이회사는 또 내년에 1천8백억원을 투자,승용차래디알타이어및 버스.트럭용
타이어생산시설을 점차 늘려나가기로 했다.
한국타이어는 올해 6백억원을 투자해 대전공장증설을 완료,지난해보다 5백
만개 늘어난 연산 2천5백20만개 생산시설을 갖췄으며 내년상반기중 연산2천
3백만개규모의 금산신공장건설에 착수할 계획이다.
한국타이어는 금산신공장건설을 위해 충남 금산군 제원면에 부지 22만평을
확보,2002년까지 1조5천억원을 투자키로했다.
이회사는 내년 금산신공장건설에 4백억원을 투자하고 1단계공사를 97년에
완료,98년부터 타이어 5백만개씩 생산할 계획이다.
한국타이어는 2002년 완공되는 금산신공장에서 승용차래디알타이어 1천9백
만개 트럭버스타이어및 경트럭타이어 각각 2백만개등 연간 2천3백만개를 생
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우성산업은 지난해부터 시작된 양산공장증설을 마무리,올해 5백50만개 생
산규모를 내년 8백만개로 늘리기로했다.
우성산업은 5백억원을 투자한 양산공장증설이 끝나는 내년부터 대리점확대
등 영업력강화에 주력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