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내년 공공요금인상등으로 물가관리가 힘들것으로 보고 당초 경
기활성화를 위해 정부사업비를 내년 상반기중 집중 배정하려했던 방침을
바꿔 예년처럼 분산 집행키로 했다.
정부는 23일 국무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94년 예산배정계획 및
자금계획''을 의결했다.
이 계획에 따르면 정부는 내년 일반회계예산 43조2천5백억원의 분기
별집행 비율을 <> 1.4분기(1~3월) 31.5% <> 2.4분기(4~6월) 25.1% <>3.4
분기(7~9월) 23.0% <> 4.4분기(10~12월) 20.4%로 나눴다.
경제기획원 관계자는 이와관련, "내년 물가가 불안한데다 기업들의 설
비투자가 최근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만큼 인위적인 부양책은 쓰지않겠
다는 뜻"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