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가 배당투자에 유리한 때라고 말하는 증권전문가들이 많다.

상장기업들의 수익성이 올해 좋아져 배당률이 올라갈 것으로 기대되는데다
증시도 상승기조를 보인다는 점을 근거로 제시한다. 꿩(지난해보다 많은
배당금)먹고 알(시세차익)먹는 기회로 보인다는 주장이다.

이같은 기회에 동참하려면 폐장일인 오는 28일 이전에 12월결산법인의
주식을 사야된다.

배당은 결산기 말일(12월법인은 12월31일)에 주식을 가진 주주에게만
주어지기 때문이다.

보통 배당으로 불리는 이익배당은 주식회사가 주주들로부터 모은 돈
(자본금)을 가지고 경영한 결과 얻은 이익을 주주에게 배분하는 것이다.

배당방법은 현금으로 배당을 주는 현금배당과 새로 발행한 주식으로 주는
주식배당이 있다.

둘다 병행하는 것도 가능하다.

현금배당은 기업밖으로 자금이 유출돼 자금압박을 초래할 가능성이 있고
주식배당은 당장 자금부담은 없지만 주식수가 늘어난 만큼 배당 압력이
커진다.

배당에 관한 사항은 이사회의 의결을 거쳐 결산기말 3개월내에 열리는
주주총회의 승인을 받아 확정된다. 배당금은 주총의 재무제표승인 결의후
2개월이내에 주주에게 지급해야 하며 5년간 청구권을 행사할 수 있다.

주총의 구성원인 주주들이 자기몫(배당)을 부풀리기 위해 배당을 무한정
늘릴 수는 없다. 기업의 이익을 주주에게 돌려주는 것도 필요하지만 재투자
를 위해 남겨두는 것도 중요하다.

당장의 배당을 늘리는 것은 사내유보금을 줄여 성장성을 둔화시키는
결과를 낳을 수도 있어 배당과 사내유보를 적절히 조절한다.

배당금은 모든 주주에게 똑같이 주는 것이 원칙이나 소액주주에게 더주는
경우도 많다. 배당에 관한 지표로는 배당률 배당수익률 배당성향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