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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3증시결산] (1) 투자환경 변화..경기회복 기대감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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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계유년 증시도 서서히 저물어 가고 있다.

    오는 28일 폐장일도 거래일수기준으로 불과 나흘밖에 남지않았다.

    올해 증시는 지난 90년초이후 3년이상에 걸친 대세하락의 물결을 거슬러
    올라가는 비상의 시기를 맞이했다. 장기침체국면에서의 탈출을 시도하면서
    대세상승진입기 대감이 무르익은 한해로 볼 수 있다.

    이같은 기대감은 종합주가지수추이에서 잘 나타나고 있다. 연초 697.41
    에서 출발했던 종합주가지수는 수차례의 상승국면을 거쳐 지난 10일
    860선을 돌파한다음 17일에는 연중최고수준인 874. 또 증시사상처음으로
    상장주식싯가총액 1백조원시대를 열었고 태광산업처럼 50만원짜리 고가주도
    탄생했다.

    올해 증시는 새로운 환경의 변화를 경험했다. 증시안팎에 불어온 새로운
    변화의 바람이 대세상승진입기대감의 원동력이 될수 있었다.

    첫번째 바람은 김영삼대통령의 문민정부 탄생으로 볼수 있다. 새 정부의
    출범에 따른 정치적 안정이 투자심리안정에 크게 기여했다는 분석이다.

    이같은 정치적 안정이 바탕이 된 상태에서 경기회복기대감이 확산되면서
    투자자들의 시장참여를 가속화시켰다고 볼수 있다. 새정부가 개혁과 함께
    경제활성화에 주력해 나갈수 밖에 없는 만큼 앞으로 경제는 좋은 쪽으로
    흐를수 밖에 없어 경기회복진입은 시간문제란 시각이다.

    외국인투자자들이 올들어 과감한 주식매입에 나선 것도 이같은 정치와
    경제쪽의 환경변화를 배경으로 삼고있다. 지난한햇동안 1조5천억원에
    달했던 외국인투자자들의 순매수규모가 올들어 지난 21일현재
    4조1천5백31억원으로 크게 늘어났다는 사실은 이를 입증하는 것이다.

    기관투자가들의 시장참여비중이 크게 높아진 것도 증시환경변화의
    하나이다. 올해 기관투자가들의 시장참여비중은 연간기준으로 24. 5%로
    지난해의 14.3%보다 10%포인트이상이나 높아졌으며 이달들어서는 33.7%로
    치솟았다.

    이같이 증시의 기관화현상이 두드러지게 진전되고있는 것은 지난 8월12일
    금융실명제실시와 11월초 2단계금리자유화실시이후 금융환경의 변화에 따라
    큰손과 일반투자자들의 힘이 약화된 틈을 기관투자가들이 메워주고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특히 시중에 돈이 많이 풀려 금리가 안정세를
    유지하자 자산운영에 어려움을 겪게된 기관투자가들이 증시쪽으로
    몰려들었다는 분석이다.

    정부의 주식대량소유제한규정철폐계획과 UR협상타결도 시장에 큰 영향을
    미쳤다. 실시시기가 오는 97년초로 연기됐지만 주식대량소유제한규정철폐
    방침은 삼성그룹의 기아자동차주식매집파문과 함께 자산주돌풍을 몰고왔다.
    UR협상타결은 대형우량주(불루칩)의 바람을 일으켰다.

    자산주와 대형우량주의 약진으로 시장에 극심한 주가차별화현상도 나타나
    많은 투자자들이 상대적 빈곤감을 느껴야만했다.

    투자판단지표로 지난해의 PER(주가수익비율)에 이어 PBR(주가순자산비율)와
    PCR(주가현금흐름비율)이란 새로운 용어도 등장했다.

    뉴욕 월가의 유명한 증시격언을 기억하면서 한해를 보내야할 것 같다.

    "주식시장의 대세상승기조는 비관속에 싹트고 회의속에 자라며 낙관속에
    성숙해가고 행복감속에 시들어간다"

    <김시행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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