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가 국토면적은 미국의 1.1%에 불과하지만 전체 땅값은 미국 땅값
총액의 44%에 이르러 미국보다 땅값이 평균 40배나 비싸다는 조사결과가 나
왔다.
22일 조세연구원에 따르면 올해(1월1일 기준) 우리나라의 땅값 총액은 1천
68조9백88억원으로서 지난해 GNP(국민총생산)의 4.5배에 달했다.
이 땅값은 내무부가 종합토지세를 매기기 위해 산정하는 과세시가 표준액
의 과표현실화율(실제 땅값 대비,과표액의 비율)이 21.3%에 그치고 있는 점
을 감안,93년도 과세시가 표준액 총계(2백27조8천7백11억원)를 실제 땅값으
로 역산해 본 것이다.
반면 조세연구원이 입수한 일본 연구기관의 조사에 의하면 미국은 땅값 총
액이 3조4천4백90억달러(2천4백21조원,88년현재)로서 같은 해 GNP총액 4조9
천82억달러의 0.7배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추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