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성장에 직면한 국내외 게임업계가 허리띠를 졸라매고 있다. 한때 업계 최고 수준의 복지를 자랑하던 데브시스터즈는 1년 만에 인력을 27% 줄였다. 엔씨소프트, 넷마블, 크래프톤, 컴투스 등도 직원 수가 감소했다. 글로벌 게임산업에서 해고된 인원은 지난 5개월 만에 작년 전체 규모에 육박했다. 인공지능(AI) 기술 발달로 인력 구조조정 압박이 더 커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데브시스터즈, 1년 만에 27% 감원2일 국민연금에 따르면 데브시스터즈의 직원 수는 지난 4월 287명을 기록했다. 전년 동월(391명) 대비 27% 줄었다. 이 게임회사는 회사 식당에 호텔 셰프를 고용하고 직원 휴식을 위한 ‘리프레시룸’을 운영할 정도로 사내 복지에 각별히 신경 쓰던 곳이다. 하지만 자체 지식재산권(IP) 게임인 ‘쿠키런’ 시리즈 외의 성장동력을 확보하지 못하면서 상황이 달라졌다. 이 회사의 직원 1인당 복리후생비는 2022년 3655만원에서 지난해 2786만원으로 24% 감소했다. 다른 게임사도 잇따라 감원 중이다. 엔씨소프트는 올해 직원을 작년 대비 10%가량 감축할 계획이다. 이 회사의 작년 말 직원
한국에서 태어난 첫 판다 푸바오가 중국으로 반환된 후 현지에서 학대당하는 게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된 후 이에 대한 대책을 촉구하는 광고가 미국 뉴욕 타임스퀘어 전광판을 장식했다.푸바오 팬 커뮤니티 '푸바오 갤러리'는 지난 1일 미국 뉴욕 타임스퀘어 전광판에 총 30초가량의 광고영상이 송출됐다고 밝혔다. 타임스퀘어 전광판 광고는 푸바오 팬 커뮤니티 회원들이 직접 모금해 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푸바오 갤러리 관계자는 "광고가 걸린 전광판은 I LOVE NY 기프트샵 상단에 있는 I LOVE NY 전광판이고, 1530 브로드웨이 거리에 위치해 있다"면서 "계약 기간은 뉴욕 시간 기준 5월 31일부터 6월 6월까지며 시간당 15초×4회, 24시간 게시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관계자는 "푸바오에 대한 처우 개선을 해주지 않거나 빨리 공개하지 않으면 다시 직접 행동을 할 수 있다는 경고 차원의 의미로 제작하게 됐다"고 부연했다.이들은 중국 총리의 방한 일정이던 지난달 27~30일 나흘간 명동의 중국 대사관 앞에서 농성 시위 트럭을 보낸 바 있다. 트럭 문구엔 "공주 대접 믿었더니 접객 논란 웬 말이냐"는 등 중국 당국의 해명을 촉구하는 내용이 담겼다.이들이 시위에 나선 이유는 푸바오가 중국으로 돌아간 뒤 현지에서 열악한 대우를 받고 있다는 의혹이 연이어 제기됐기 때문이다.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따르면 중국에서 지내는 푸바오 이마에는 상처로 보이는 자국이 생겼고 군데군데 탈모로 보이는 흔적이 발견됐다. 정체를 알 수 없는 이들이 푸바오와 접촉하는 모습도 확산하며 논란이 커졌다.중국 당국은 푸바오의 상태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중국 CCTV는
서대호 사진작가가 '기억의 행렬' 전시회를 연다.'르무아 한남'서 오는 9일까지 열리는 이번 전시회는 기억이 인간에게 미치는 심리적 영향을 통해 관객과 추억을 공유한다는 테마로 진행된다.강렬한 컬러의 조화로운 배색, 군더더기 없는 깔끔한 비주얼로 완성된 서대호 작가의 파인아트(Fin Art, 아름다움(美) 및 미적 가치를 추구한다는 순수한 예술적 동기와 목적에 의해 창작된 미술) 작품을 골고루 만나볼 수 있다.'르무아 한남'은 집의 본질적 기능에 예술의 미(美)를 더하며 격을 한 단계 높인 새로운 주거공간이다.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