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시장완전개방에 앞서 국내유통업체들의 신업태 전개행보가 빨라지고
있는 가운데 통신판매전문업체들의 카탈로그스토어가 확산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20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90년대들어 무점포 통신판매시장이 매년 50%씩
성장을 거듭, 연간 2천억원 이상의 황금시장으로 떠오르면서 통신판매
전문업체들이 카탈로그스토어 확산을 통한 고객흡수에 열을 올리고 있다.

카탈로그스토어란 통신판매전문업체등의 전시장성격을 띤 매장으로
취급상품을 진열,소비자들이 구입하고자하는 상품을 눈으로 확인한 뒤
구입토록하거나 배달을 의뢰토록 함으로써 카탈로그만을 보고 주문해왔던
기존 통신판매방식의 단점을 보완할수 있다는 장점이 부각되고 있다.

(주)인터마인드는 최근 1백70쪽 분량의 통신판매카탈로그발행과 함께
카탈로그스토어개설을 위한 매장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인터마인드는 계열사인 세창인터마인드사를 통해 현재 서울지역
주요백화점에 6개의 매장을 확보했으며 내년말까지 24개의 백화점매장을
개설할 계획이다. 또 백화점이외에도 50개의 전시매장을 오픈,전국적인
카탈로그스토어망을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양재동에 1개의 카탈로그스토어를 개설,서울 강남지역 소비자들을
공략하고있는 세라인은 내년중 강북에 1-2개의 전시장을 추가확보해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세라인은 50쪽분량의 카탈로그를 매회 35만-40만부씩
발행하고있다.

더하우스는 서울 강남 압구정동에 40평규모의 카탈로그스토어를 갖고
있는데 내년중 강북지역에 2호매장을 개설한다는 계획아래 부지를
물색중이다. 이와함께 전국주요도시에의 직영매장개설을 적극 추진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