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오후 2시께 서울 용산구 한강대교 용산에서 노량진 방면 세번
째 아치 위에 육군 <><>부대 소속 이종철(20.인천시 남동구 만수1동 주
공아파트) 일병이 올라가 20분 남짓 투신자살 소동을 벌였다.

휴가중인 이 일병은 이날 높이 18m의 아치 위에서 웃옷을 벗은 채 "군
생활이 힘들어 죽고 싶다"며 소동을 벌이다 출동한 경찰의 설득으로 내
려온 뒤 곧바로 한강검문소에 넘겨졌다.

한강대교 아치 위에서 벌어진 자살소동은 이 일병의 경우를 합하면 올
들어 29번째인데, 이날도 경찰차 5대, 소방차 4대, 한강순찰대 보트 2대
가 동원돼 구조요원들이 추운 날씨에 곤욕을 치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