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단차원 처음 급변환경 대처 서부공단이 국제경쟁력강화를 위해 노사가
모두 참여하는 의식개혁운동을 펼치고있다.

반월 시화 아산공단을 관장하는 서부공단이 구체적인 실천과제를 담은
서풍운동을 전개하고 나선것은 급변하는 경제환경에 대처하기 위해선
노사가 하나로 뭉쳐야한다는 인식에 따른 것이다.

공단차원에서 별도의 의식개혁운동을 전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있는 일로
특히 지리적 위치로 볼때 태평양시대의 개막과 중국과의 교류확대로
서부공단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진 만큼 서부에서 새바람을 일으켜보자는
것.

공단본부는 이의 효율적인 추진을 위해 이경희이사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서풍운동추진위원회를 구성했다. 공단은 우선 노사가 공동으로 쉽게
실천할 수 있는 구체적인 실천방안을 마련하고 각 기업체별로 내년도
사업계획수립시 이를반영하고 노사협의를 거쳐 전사적으로 추진과제를
선정토록 했다.

서풍운동의 실천과제는 <>환경오염방지를 위한 깨끗한 가정 깨끗한
회사만들기 <>경영자가 앞장서는 시간아껴쓰기 <>검소한 생활을 위한
물자절약 <>함께근무하는 외국인근로자를 존중하기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먼저 인사하기등 일상생활에서 쉽게 실천할수 있는 10개 항목이다.

공단은 지난 16일 "근로자 위로의 밤"행사에서 서풍운동의 실천의지를
다지고 94년초에 대대적인 결의대회를 개최키로했다. 또 94년말에는
우수업체사례를 선정해 발표회를 가질 계획이다.

이서부공단이사장은 "현재 1,600여 중소업체가 입주해있는 서부공단은
원만한 노사관계가 경쟁력강화의 필수적인 요건"이라며 "신경제추진의
본산지로 발돋움하기 위해 노사가 조금씩 양보하는 경영풍토를 조성할
목적으로 이운동을 전개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익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