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에코플랜트와 해상풍력 전문 자회사 SK오션플랜트가 울산 부유식 해상풍력 조성사업인 ‘해울이 해상풍력 프로젝트’에 참여한다. SK오션플랜트가 하부구조물(부유체)을 제조하고, SK에코플랜트가 운송·설치를 맡을 예정이다.SK에코플랜트는 지난달 31일 서울 종로구 수송동 본사에서 ㈜해울이해상풍력발전과 ‘해울이 프로젝트 하부구조물 제작 및 운송·설치 분야 협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발표했다.㈜해울이해상풍력발전은 글로벌 그린에너지 투자운용사 CIP(Copenhagen Infrastructure Partners)의 울산 해상풍력 프로젝트 법인이다. ‘해울이 프로젝트’는 울산 동쪽 해역에 1.5GW 규모의 부유식 해상풍력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이번 협약을 통해 두 회사는 ‘해울이 프로젝트’를 위한 상호 협력·지원을 약속했다. SK에코플랜트는 국내외 다양한 해상공사 시공 및 엔지니어링 경험을 바탕으로 부유체 운송 및 설치 부문에서 노하우를 공유하고, 공급망 최적화 방안 등을 지원하기로 했다.SK오션플랜트는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은 해상풍력 구조물 제작기술과 공급능력을 바탕으로 부유체 제조 분야 협력을 강화한다. 앞서 SK오션플랜트는 2026년 말 준공을 목표로 강원 고성군 동해면 일대에 157만㎡ 규모의 해상풍력 구조물 특화 신규 생산기지를 조성하고 있다. 신규 생산기지는 고정식 하부구조물인 재킷을 비롯해 부유식 하부구조물인 플로터, 해상변전소 등 해상풍력 구조물 전반의 생산능력을 갖추게 된다.김정훈 SK에코플랜트 솔루션 BU 대표는 “SK에코플랜트는 해상풍력 사
현대건설이 서울 송파구 송파동 '가락삼익맨숀' 재건축 사업을 수주했다.현대건설은 지난 1일 가락삼익맨숀아파트 재건축정비조합이 총회를 열고 현대건설 단독 입찰에 대한 조합원 찬반투표를 진행해 현대건설을 시공사로 선정했다고 2일 밝혔다.가락삼익맨숀은 지상 12층, 936가구 규모 공동주택 단지다. 재건축 사업을 통해 지하 3층∼지상 30층 16개 동, 1531가구로 거듭날 예정이다. 공사비는 6341억원이다.현대건설은 단지명으로 '디에이치 송파센터마크'를 제안했다. 세계 최고층 빌딩인 두바이 부르즈 할리파를 총괄한 해외 건축기업 아카디스, 영국의 유명 동화작가인 앤서니 브라운 등과 협업해 송파구의 주거 랜드마크로 만들겠다는 방침이다.이번 수주로 현대건설의 올해 상반기 도시정비사업 수주액도 3조원을 넘어섰다. 현대건설은 올해 경기 성남 중2구역 도시환경정비사업을 시작으로 서울 여의도 한양아파트 재건축, 인천 부개5구역 재개발, 대전 도마변동 16구역 재개발, 송파 가락삼익맨숀 재건축 등 총 5개 정비사업지에서 3조3060억원의 수주고를 올렸다. 이는 지난해 수주액의 70%에 달한다.현대건설은 2019년 2조8322억원, 2020년 4조7383억원, 2021년 5조5499억원, 2022년 9조3395억원, 2023년 4조6122억원 수주를 기록하며 5년 연속 도시정비 수주 1위를 기록했다.현대건설 관계자는 "올해 하반기 신반포2차와 한남4구역, 미아9-2구역, 부산 연산5구역 등 다수의 사업지를 추가 수주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브랜드 가치와 수익성을 중심으로 랜드마크 사업지를 선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