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형 단체급식시장규모가 올들어 급속히 확대되고있는 가운데
업체수도 크게 늘고있다.

1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기업체 병원 연구소등 대단위 급식이 필요한 곳을
대상으로 식당을 위탁경영해주는 단체급식업체들의 금년 매출액은
지난해보다 1백%이상 성장한 5백억원으로 추산되고 있다.

연간 1천만식을 생산,동업계 최대규모를 자랑하는 LG유통의 경우 올해
매출액이 지난해 보다 2배나 늘어난 1백45억원으로 추산되고 있으며
수탁점도 서울신탁은행본점 KIST 의정부성모병원등 지난해보다 10여개가
늘어난 21개로 확대됐다.

신세계 CMD 서울케이터링 고은유통등도 매출액증가는 물론 올해들어
수탁점을 2배이상 늘렸다.

이에 따라 신규참여를 희망하는 업체도 늘어나 대우가 미ARA사와 합작으로
아르코사를 설립했으며 금강개발도 신축중인 서울 중앙병원등을 대상으로
단체급식사업에 뛰어들 채비를 서두르고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프랑스 소덱소사가 중동지역에 진출한 한국건설업체에 단체급식하던
경험을 바탕으로 국내진출을 모색중이다.

LG유통 급식사업부의 전원성부장은 "일본의 경우 전체급식시장에서
전문급식업체가 차지하는 비중은 95%에 이른다"며 "최근 노사관리및
복리후생의 차원에서 직영식당을 위탁경영으로 전환하려는 업체가 늘고
있어 단체급식시장규모는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이영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