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반적인 경기둔화탓으로 종업원퇴직적립보험의 시장규모가 위축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국민생명의 유치실적이 크게 급증해 생보업계의 관심이
집중.

국민의 종퇴보험인수 규모는 11월말 현재 2백20억원에 달해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무려 4배이상 늘었다. 전체시장이 전년대비 205이상 줄어들
것으로 예상돼 어려움이 많다는 타보험사와는 전혀 딴판이다.

이회사의 김영세이사는 이같은 영업의 급신장세에 대해 "그동안 쌓아놓은
리스크관리기법과 자산운용과 연계한 신속한 의사결정 등이 많은 도움을
줬다"고 설명했다.

국민의 종퇴보험 영업패턴은 타사와 뚜렷하게 다르다. 우선 의사결정이
빠르다. 기존거래는 물론 신규거래도 해당기업에 대한 심사과정만 거치면
보험료 입금과 동시에 대출이 이루어진다. 기업대출에 있어 한도거래
제도를 도입, 수시로 대출을 갚고 다시 빌릴수 있도록 했으며 우량기업에
대해선 상호지급보증을 없애는등 신용위주로 이루어진다.

시장자체가 줄어도 고객이 원하는 서비스를 제공하면 새로운 고객을 창출할
수 잇다는 평범한 진리를 다시한번 보여준 사례로 업계는 평가하고 있다.

<송재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