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훈령조작 의혹을 조사하고 있는 감사원은 관련자들의 엇갈린 진술
에 대한 확인.평가작업이 늦어짐에 따라 오는 21일 감사위원회를 열고 최
종처리방침을 결정한후 감사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감사원 당국자는 13일 "당초 14일의 감사위원회에 훈령조작의혹 감사결과
를 회부하고 사건을 종결하려 했으나 조사대상자들의 엇갈린 진술에 대한
확인작업이 계속 늦어지고 있다"면서 "더구나 당시 정황을 종합적으로 고
려,최종결론을 내려야하기 때문에 금주중에 이 사건을 종결하기는 어려운
실정"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당국자는 이어 "따라서 이동복 전안기부장
특보의 훈령 조작여부에 대한 감사원의 최종 결론은 아직 내려지지 않은 상
태"라면서 "현 단계에서 이전특보가 훈령을 조작했다는등의 단정적 결론을
내리기는 어렵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