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무부는 10일 오는 2001년까지 1조4천4백억원을 투입해 전국 시.군.구를
행정 전산망을 갖춘 "지역정보센터"로 육성하고 대민 행정업무를
전산화해"도시관리 정보시스템"을 구축하는 것 등을 골자로 한 "지방행정
전산화 중.장기기본계획"을 확정,발표했다.
이 계획에 따르면 1차로 오는 96년까지 전국 2백60개 시.군.구에 국산
주전산기를 도입,전산실을 갖춤으로써 각종 인.허가 업무및 민원 처리와
함께 생활정보를제공하는 한편 중앙과 지방 상호간에 종합정보망을
구축,지역간 정보격차를 해소해지역 균형발전을 도모한다는 것이다.
특히 이들 시.군.구의 전산실은 지역 산업의 정보화와 함께 다시 이를
산업화함으로써 지역 산업을 활성화시키는 "지역정보센터"로 자리잡게
된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앞으로 15대 주요 대민행정업무의 전산화및 업무표준화 작업을
통해행정 정보자료를 데이터베이스화 하는 한편 지형.지리정보를 토대로 한
"지리정보시스템"(GIS)을 이용,도시계획및 상하수도망 등 지하 매설물
파악은 물론 도로.주택등 건설행정과 사회복지행정 등 도시 행정업무를
효율적으로 처리.관리할 수 있는 "도시관리정보시스템"을 구축키로 했다.
또한 내무부 산하 공무원 26만9천명(경찰제외)에게 1인 1대씩 컴퓨터를
보급,사무처리를 완전 자동화해 예산및 인력을 절감하고 공무원들의 업무를
경감시킴으로써 대민봉사에 더욱 충실하도록 할 계획이다.
내무부는 이같은 행정 전산화계획 실현을 위해 금년도 투입분 4백85억원을
포함,오는 2001년까지 1조4천4백억원을 투입한다는 방침아래 국비,교부세
등으로 재원을마련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