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포항제철 구단이 허정무감독을 월드컵 대표팀 코치로 내보기로
결정했다.

포철은 당초 대한축구협회가 허감독을 대표팀 코치로 선임하자 반대의사를
분명히 했으며 허감독 자신도 팀사정을 이유로 코치직을 고사해 왔으나
지난4일 축구협회 이종환부회장(프로위위원장)과 김정남전무의 간곡한
부탁을 받은 정명식 구단주가 결단을 내렸다고 구단측이 6일 밝혔다.

이로써 90년 이탈이아 월드컵때 대표팀 트레이너를 역임했던 허정무
감독은 이번에는 코치자격으로 2회 연속 월드컵에 참가하게 됐으며 코치
선임이 매듭지어지않아 소집일정이 늦어지는 등 난맥상을 보였던 대표팀
훈련일정도 본궤도를 찾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