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관세화를 통한 쌀시장 개방을 수용키로 결정한 가운데
우리나라의 쌀시장 개방조건이 일본보다 유리한 수준에서 결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우루과이라운드(UR) 고위정부 협상단을 이끌고 제네바에서 협상
을 벌이고 있는 허신행 농림수산부장관은 5일 오전(한국시간 오후
) 마이크 에스피 미농무장관과 제3차회담을 가진뒤 기자들과만나
"협상에 상당한 진전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생각해도 좋다"고 밝
혔다.
이는 최소시장접근 범위나 개방유예기간에 대해 미국측과 상당한
의견접근이 있었음을 시사하는 것이다.
허장관은 이어 어떠한 형태로든 국내농가가 하등의 영향을 받지
않도록 하는 것이 가장 큰 관심사라고 강조하면서 단정적인 답변
을 할 수 없으나 우리측에 유리한 조건으로 협상이 관철된다면
협상을 빨리 끝내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