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은 3일 "94년 경제전망"을 통해 내년도 소비자물가상승률이 신경제5개
년계획상의 전망치인 4.3%보다 훨씬 높은 6.1%내외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고 발표했다.
이같은 소비자물가상승률전망치는 91년의 9.3%이후 3년만에 가장 높은 수준
이다.
이날 주택은행의 한국주택경제연구원은 주택가격이 내년부터 상승세로 반전
될 것으로 전망, 내년에 물가안정이 가장 중요한 정책과재로 부각되고 있다.
한은은 이날 발표한 94년 경제전망자료에서 내녀도 경제성장률은 수출의 견
조한 증가와 내수회복회복에 힘입어 6.3%내외로 높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한은은 올해 성장률은 작년의 4.7%보다 높은 4.9%에 달할것으로 전망하고
내년에는 선진국경기회복에다 정치 경제적 불활실성의 감소 및 경기호전기대
등이 반영돼 지금의 회복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성장세가 회복되더라도 고용에 미치는 효과는 2~3분기후에 나타나는데다 자
동화및 경영합리화 등으로 과거보다 작아 실업률이 6년만에 가장 높은 3%로
오르고 실업자는 올해보다 6만9천명 많은 61만4천명에 달할 것으로 전망됐다
소비자물가상승률은 올해 5.5%에 달하고 내년에는 각종 공공요금이 인상되
고 공산품 및 서비스요금등도 올라 6.1%내외에 달할 것으로 예상됐다.
경상수지는 올해 균형을 이룬뒤 수출의 견조한 증가세에 힘입어 내년엔 5억
달러정도의 흑자를 낼 것으로 한은은 예상했다.
수출은 통관기준으로 올해 예상치(8백25억달러)보다 7.9% 증가한 8백90억달
러, 수입은 올해 예상치(8백35억달러)보다 7.8%늘어난 9백억달러로 전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