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제네바에 파견한 우루과이라운드(UR)고위협상대표단과 미국관의 회
담이 끝난 뒤 7, 8일경 쌀시장개방문제에 관한 정부의 최종입장을 국민들에
게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협상대표단이 4일 마이크 애스피미농무장관과 회담을 갖는데 이어
7일 한미고위 실무급협상 및 허신행 농림수산부자관 미키 캔터 미무역대표
간의 연쇄담판을 갖게 되면 쌀시장개방문제에 대한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고 이때를 전후해 대국민담화를 발표하는 방안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
다.
협상대표단은 미국과의 협상에서 쌀시장개방 불가라는 기존입장을 고수하
되 미국측이 이를 수용하지 않을 경우 정부의 훈령을 받아 부분개방등 새로
운 협상카드를 제시하고 마지막 담판을 벌일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