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맥주가 20대 청년층을 겨냥한 새로운 병맥주업소를 개설,젊은층 공략
에 적극 나선다.

2일 동양맥주는 최근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전철역부근에 "OB라운지"
제1호점을 개점했다.

"OB라운지"는"OB1번지"처럼 병맥주를 전문으로 파는 곳이지만 OB1번지보다
매장의 활용도를 극대화,20평정도의 작은 규모이면서도 주간에는 커피와
음료 비스켓 샌드위치등 스낵류를 취급하는 것이 차이점.

젊은층을 끌어들이기위해 인테리어를 현대적으로 꾸미는 한편 미러클
스크린(멀티스크린이면서 화면이 좀더 선명한 것)을 설치하고 조명도
주간과 야간이 각각 다른 분위기를 낼수 있도록 세심한 신경을 썼다.

OB라운지를 개발하게 된 동기는 작년7월 북창동에 1호점을 낸 OB1번지가
30대들에게 호응을 얻어 12월현재 1백30곳이 성업중인데 힘입은 것이라고
동양맥주측은 밝혔다.

OB1번지는 서울에만 60여곳이 문을 열었으며 현재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다. 20대를 주요타겟으로 삼고있는 OB라운지는 병맥주 1병(4홉들이)에
2천5백원,OB사운드는 1천5백원,안주는 오징어튀김 빙어튀김 노가리 등
2천~5천원짜리가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동양맥주측은 OB라운지가 내년 이맘때쯤이면 OB1번지못지않게 성업할
것으로 내다봤다.

<채자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