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택민주당대표는 3일 김영삼대통령에게 정치현안 타결을 위한 여야영수
회담을 제의했다.

이대표는 이날 오전 시내 하얏트호텔에서 중앙대학교 행정대학원 초청 특
강을 통해 "예산안의 민자당 단독변칙통과로 인해 빚어진 여야간 냉전상태
를 빨리 극복하기 위해서는 여야영수가 한자리에 앉아 엉킨 것을 하루속히
풀어야 할 필요가 있다"며 이같이 제의했다.

이대표는 "21세기를 준비해야 하는 우리 입장에서는 여야간 냉전은 대단
히 불행한 사태"라면서 "나는 지금까지 국회에서 먼저 여야간 협상을 통해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주장해 왔지만 이제 국회에서 해결할수 없는 것으
로 확인된 만큼 여야영수회담을 통해 풀어야 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