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는 94년도 예산안처리시한인 2일 안기부법개정과 추곡수매문제등의 현
안을 놓고 여야간의 절충점을 찾지못해 진통을 거듭했다.
민자당은 이러한 가운데 이날 농림수산위에서 단독으로 정부의 추곡수매동
의안을 수매량 9백60만섬 수매가 5%인상으로 수정,변칙처리하는등 94년도예
산안의 강행처리 수순을 밟았다.
민자 민주 양당은 이날도 총무회담과 양당 3역간의 공식.비공식접촉을 갖
고 안기부의 수사권축소문제를 협의했으나 수사권의 검찰이관을 요구하는
민주당과 일부조항을 제외한 수사권존속을 주장하는 민자당의 견해가 엇갈
려 타협점을 찾지못했다.
민자당은 2일 오전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어 내년도 예산안과 예산부수법
안을 이날중 처리해 본회의까지 통과시킨다는 방침을 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