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세때 무일품으로 상경, "조이너스"브랜드 숙녀복으로 알려진 나산실업을
비롯 건설 레저 유통업체및 골프장 그룹회장이 돼 입지전적인물로 손꼽히는
안병균나산그룹회장(45)이 40억원을 들여 기혼자용 대학원생기숙사 2동을 신
축, 서울대에 기증했다.

안회장은 15평형 아파트 80세대분의 기숙사를 오는 95년 하반기에 준공, 서
울대에 기증키로 하고 지난달 30일 김종 서울대총장에게 기술사신축기증서를
전달했다.

안회장이 기숙사를 기증키로 한것은 89년 서울공대 최고산업전략과정, 92년
서울대최고경영자과정을 수료하는등 서울대와 관계를 맺으면서 학업 및 연구
여건미비로 고급두뇌들이 해외로 유출되는 것을 매우 안타깝게 생각했기 때
문이라고 그룹관계자는 설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