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진학이나 취업을 앞둔 청소년들의 최대 고민거리인 장래의 진로선
택에 대해 과학적인 방법으로 조언을 해드립니다".
노동부 산하 국립중앙직업안정소(소장 손일조)는 청소년들의 장래선택
에 도움을 주기 위해 2년간의 연구과정을 거쳐 `컴퓨터직업지도 프로그램''
을 개발, 내년 1월부터 본격 보급에 나설 계획이다.
이번에 개발된 컴퓨터 프로그램은 국내의 모든 직업 및 대학학과의 특
성을 망라한 데이터베이스를 만들어 개인의 적성 및 흥미검사 결과와 결
합시킨 것으로 적성검사내용 등을 입력할 경우 `최적의 선택''이 화면에
나오게 된다.
이 프로그램속의 데이터베이스는 국내 3백33개 직업의 업무특성 및 적
성에 관한 정보 뿐 아니라 3백81개 자격제도, 2백87개 대학학과의 교육목
표 및 취업전망, 그리고 1백94개 직업훈련 과목에 대한 상세한 정보를 담
고 있다.

한화그룹의 비자금 변칙실명전환사건을 수사중인 대검 중수부는 1일 변
칙실명전환행위가 업무방해죄에 해당되는지의 여부에 대해 이번주 안에
최종결정을 내릴 방침이라고 밝혔다.
검찰은 다른 사람 명의를 이용한 변칙실명전환행위를 묵인 할 경우 모
든 금융거래의 차명계좌를 허용하는 결과가 돼 금융실명제실시의 기본취
지가 크게 퇴색할 것으로 판단, 변칙실명전환에 관여한 사람들을 사법처
리해야 한다는 쪽으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그러나 변칙실명전환행위가 은행의 어떤 업무를 방해한 것인가
를 특정하기 어렵다는 점 때문에 고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