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이 11월을 고비로 올 하반기 이후 강도높게 펼친 `무리한'' 세금공세
를 중단하고 조세행정 방향을 정상적인 세금징수쪽으로 돌렸다.
국세청의 방향 전환은 애초 내국세와 관세를 포함해 1조4천억원선에 이를
것으로 보였던 세수부족 규모가 지난 10월말 이후 1조원 이하로 크게 줄어
들 것이 확실해졌기 때문이다.
국세청은 지난 상반기말에만 해도 관세분을 제외하고 국세청이 책임지고
있는 내국세 분야의 올 세수목표 37조3백65억원 가운데서만 9천억원가량이
덜 걷힐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10월말을 고비로 세수부족 예상분은 크게 줄어 5천억원선 이하로
내려갈 것이 거의 확실시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