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군수업체들이 서울에서 무기판촉전을 벌이고 있다.

25일개막, 4일간의 예정으로 서울 KOEX에서 열리는 국제군수산업전에는
미국 록히드 레이시온 휴즈, 영국 브리티시 에어로스페이스, 프랑스
다솔트, 독일 다사등 세계 17개국 87개군수업체들이 참가, 최신 무기를
선보이고 있다.

이 행사를 공동주관한 KOEX와 한국테크노벤처는 "지난번 전시회(91년)와는
달리 컴퓨터화 전자화 신소재화된 무기들이 대거 출품된 게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미국 레이시온사가 출품한 패트리어트 미사일은 걸프전때 미국을
주축으로한 다국적군이 주력미사일로 사용한 사실이 국내에도 널리 알려져
관람객들의 시선을 모았다.

또 영국 쇼트브라더스사가 선보이고 있는 견착형 미사일(스타버스트)은
지상군의 전투기및 헬기격추용으로 역시 걸프전때 명성을 얻었던 것. 이밖에
프랑스 다솔트항공은 1천5백시간의 시험비행이 끝나 프랑스 공군및 해군이
차세대 다목적 전투기로 투입할 "라파엘"기 모형을,미국 하니웰사는 F-16,
F-111, F-4등에 장착한 항공전자장비등을 각각 선보이고 있다.

어쨋든 이번 전시회 는 세계 1백대 군수업체로 꼽히는 영국 브리티시
에어로스페이스,독일 다사, 미국 휴즈 하니웰 록히드 록웰인터내셔널,
프랑스 SNECMA등이 참가한 자체만으로도 주목할 일이라는게 업계의 평.

<김호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