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적십자회 이성호위원장대리는 24일 대한적십자사 강영훈총재 앞으로
전화통지문을 보내 "지난해 거제도 포로수용소 자리에서 새로 발견된 인민
군포로들의 편지와 유물자료들을 12월14일 판문점을 통해 돌려달라"고 요구
했다.

이위원장대리는 전통문에서 "인민군포로들이 남긴 자료들을 통해 40여년
전 미군이 포로들을 상대로 총기성능시험과 세균무기실험을 저질렀다는게
밝혀졌다"며 "자료를 넘겨받기 위해 해당인원 2명을 판문점 중립국감독위
회의실에 내보내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