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기업도 특별한 관심과 애정이 없으면 문화에 대한 지원이 어려운
<>풍토에서 한 출판사가 중창단을 만들어 화제가 되고있다. 도서출판
<>''삶과 꿈'' (대표 김용완) 은 ''성악 실내악운동''을 회사차원에서
<>펼치기로하고 각자 솔리스트로 활약하고있는 성악가 8명으로 구성된
<>남녀 혼성중창단 ''삶과 꿈 싱어즈''를 창단, 오는 12월5일 오후7시
<>예술의전당 음악당에서 첫연주회를 갖는다.

창단멤버는 소프라노 이혜정 정혜영, 앨토 김승희 조성희, 테너 유태왕
고광철, 바리톤 김성범, 베이스 한태웅씨등. 모두 30대초반으로 나이도
거의 비슷하다. 피아노는 강선미씨가 맡는다.
이들은 교회음악과 예술가곡 민요등의 해석에 대한 공부를 분담해 번갈아
토론하면서 역량을 높여갈 계획. 그러면서 팀에맞는 음색을 찾아내겠다는
설명이다.

김사장은 대우전자 사장으로 재직할때 대우합창단을 만들어 기업문화
활동에 기여한 것으로 유명하다. 당시의 합창문화에 대한 남다른
애정과 정열이 이번 중창단을 만드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게 된것.
"노래를 사랑하고 음악을 사랑하는 마음에서 이같은 결심을 하게 됐습니다.
"삶과 꿈 싱어즈"음악운동의 전환점이 됐으면 합니다" 이 중창단중 5명이
대우합창단의 멤버였다. 김사장은 이 중창단이 음악팬의 사랑을 받고 많은
활동을 하게되면 2년안에 재정적인 독립도 할수있을 것이라고 내다보면서
창단연주실황도 CD로 녹음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창단연주회의 레퍼토리는 각국의 마드리갈과 크리스마스 캐롤, 그리고
"아!목동아" "이별의 곡"등 널리 알려진 곡들로 짜여있다.

<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