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의 대규모택지개발지구인 경기도 의정부 민락지구와 수원 영통영덕
지구가 다음달부터 개발에 들어간다.

토개공은 24일 의정부민락지구와 수원영통영덕지구에 대해 다음달부터
토지를 보상하면서 동시에 지장물을 철거, 개발에 들어가기로했다.

의정부민락지구는 의정부 민락동일대 약 10만3천평에 주택 4천8백가구를
건축하는 택지개발지구로 한강이북에서는 일산 화정다음으로 큰 사업지구
이다.

수원영통영덕지구는 화성군 태안읍과 용인군 수지면 일부지역 99만8천여
평에 걸쳐 5만여가구의 아파트를 건설하는 사업지구로 신도시에 버금가는
규모이다.

토개공은 영통영덕지구의 주민들에게 다음달 10일부터 보상금을 지급하되
3천만원이상에 대해서는 채권으로 지급한다는 내용의 보상공고를 25일
낼계획이다.

토개공은 또 의정부민락지구에대해서도 토지보상과 동시에 아파트용지를
건설업체들에게 공급할수 있도록 해 달라는 용지선공급허가를 지난 19일
경기도에 요청했다. 또 토지보상을 위해 이달중 주민대표 경기도 관계자
등이 참석하는 보상심의위원를 열어 보상계획을 설명할 예정이다.

의정부민락지구와 수원영통영덕지구가 다음달중 개발에 들어감에따라
이들지구에서는 내년하반기쯤 아파트가 분양될수있을 것으로 보인다.

의정부민락지구와 영통영덕지구가 개발에 들어감으로써 대규모 택지개발
전문기관인 토개공이 수도권에서 개발해야될 택지개발예정지구는 용인
수지2지구(27만1천평,7천8백50가구입주예정) 하나만 남게됐다.

대신 개발이 진행중인 지구는 올해 하반기에 토지매수에 들어간 남양주
창현, 수원 천천지구와 함께 4개지구로 늘어나게 됐다.

토개공은 이들지구에서 현재 토지매수가 진행되고있 다며 내년 중반기
이후에 아파트가 분양될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