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와 업계가 공동으로 추진중인 제지설비 국산화사업이 올연말부터
본격화된다.

23일 상공자원부및 생산기술연구원에 따르면 상공자원부가 앞으로 5년간
총5백억원을 들여 제지설비 업체및 제지업체를 비롯 엔지니어링업체 대학
연구소 관련협회등과 함께 추진키로한 제지설비 국산화사업의 첫번째
작업인 기획조사를 위한 실무팀 구성안이 마련돼 이사업이 올연말부터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이사업을 총괄하고있는 생산기술연구원은 <>제지설비국산화<>재생펄프
재활용<>슬러지및 폐수처리<>제지설비수출을 위한 엔지니어링기술등
이사업으로 지원되는 4개부문에 참여의사를 보인 관련업체및 단체로 짜여진
기획조사 실무팀구성안을 마련,상공자원부에 보냈다.

구성안에 따르면 제지설비 국산화에대한 기획조사에는 태광특수기계
세일기계등 30여개업체가 참여하고 재생펄프재활용에는 한일 금성전선등
10개업체가,슬러지및 폐수처리에는 대한펄프 럭키엔지니어링등
7개업체,제지설비수출을 위한 엔지니어링기술의 경우 기계공업진흥회를
비롯 관련협회및 학회와 엔지니어링업체들이 기획조사 실무를 맡게된다.

상공자원부의 한관계자는 이를 검토,내달중 실무팀구성안을 확정해
올연말부터 5개월간 기획조사사업을 벌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관계자는
이와함께 최우선 기술개발과제를 선정,올연말부터 연구개발사업에
착수할것을 검토중이라고 말했다.

기획조사에서는 지적재산권조사,단계별 개발범위및 우선개발순위,분야별
개발업체 선정및 기술개발 계획수립등의 작업이 이뤄지게된다.

한편 상공자원부와 생기원은 지난9월부터 공동으로 수요조사를 하는등
제지설비국산화사업을 위한 기본계획을 마련해왔으며 이사업에 소요되는
자금은 공업기반기술개발자금과 공업발전기금이 각각 6대 4의 비율로
총5백억원 지원될 예정이다.